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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풍경 1938-일본의 시선으로 본 한국
   
조선총독부 철도국 지음
페이지수 : 160쪽
가격 : 18,000원
ISBN 978-89-6184-463-5
초판발행일 : 2018년 1월 29일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책소개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제작한 조선 여행 홍보 사진집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일본 국민에게 조선 여행을 장려하고자 발간한 사진집이다. 이 책의 출판 의도에 대하 알려진 것은 없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조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철도를 통해 한반도를 북상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당시 철도는 식민지를 관리․유지하는 핵심 요소였다. 당시 일본은 한국 각지에 철도를 건설하고 관리했으며 범위 또한 넓혀갔다. 이 사진집은 그의 일환이며 호텔까지 경영했다.
일본과의 연락선이 있는 부산부터 중부 지방을 거쳐 백두산까지 120여장의 당시 한국 사진이 실려 있다. 각 사진에 달린 간략한 설명에서는 식민지에 대한 당시 일본의 ‘제국 의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저자ㆍ역자소개
지은이 조선총독부 철도국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이다. 1910년 10월에 설치되어 조선의 철도 관리, 운영을 담당하다가 1943년 12월 교통국이 설치되면서 폐지되었다. 철도 관련 책은 물론 다수의 조선 관련 책을 편찬하기도 했다.


엮고 옮긴이 윤현명
인하대학교 사학과를 거쳐 일본의 히토쓰바시대학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공은 일본 근현대사의 정치사이며, 주요 연구 주제는 의회와 군사비이다. 논문으로 「근대 일본의 임시군사비에 대한 일고찰」, 「중일전쟁기 일본 제국의회의 임시군사비 심의」, 역서로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폭격의 역사』(공역),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공역) 등이 있다.

엮고 옮긴이 김영준
인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공은 한국 고대사이며, 주요 연구주제는 문화, 세시풍속, 지역사이다. 주요 논문으로 「강도지에 보이는 갑곶성황제에 대한 검토」, 「고구려 패수회에 대한 고찰」이 있다.
차례
역자 서문

원문의 목차
조선통약도
조선 개설

1930년대 조선의 풍경사진과 설명
부산역의 선차 연락/ 특급 ‘아카쓰키’/ 동래/ 해운대/ 범어사/ ‘아카쓰키’ ‘히카리’ ‘노조미’ 급행/ 지리산 / 진주 촉석루/ 한려수도/ 장승/ 장기/ 대구의 시장/ 조선의 교육/ 해인사/ 내방/ 경주 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내부의 양각 석불/ 입춘/ 속리산 법주사/ 논산 미륵불/ 부여/ 모내기/ 대아리 저수지/ 내장산/ 백양사/ 강반 풍경/ 변산반도/ 전남의 목화/ 제주도 한라산/ 제주도 천제연/ 온양온천 전경/ 대천해수욕장/ 늦가을의 전원/ 안성의 도충혼비/ 사금 채취/ 준설기/ 수원 장안문/ 수원 방화수류정/ 조선식으로 지은 수원역/ 조선의 절인 음식/ 조선의 항아리/ 조선의 설/ 조선신궁/ 경성역/ 기생/ 경성시가/ 경성 남대문/ 창경원의 벚꽃/ 경복궁 경회루/ 파고다공원의 탑/ 조선호텔/ 경성 교외/ 인천 월미도/ 인천항/ 천일제염/ 개성 선죽교/ 조선인삼/ 장수산/ 배천온천/ 겸이포 일본제철소/ 개천의 철산/ 평양 모란대의 눈/ 평양 모란대의 꽃/ 기생학교/ 대동강을 거니는 놀잇배/ 조선의 활/ 평양박물관 전경/ 고구려 고분 벽화/ 낙랑고분/ 진남포항/ 동룡굴/ 묘향산/ 압록강/ 의주 통군정/ 압록강 상류의 뗏목/ 농가/ 다듬이질/ 고원의 방목/ 송어 낚시/ 삼방 부근/ 삼방 스키장/ 석왕사/ 원산 송도원해수욕장/ 금강산/ 내금강 만폭동 계곡/ 내금강 산장/ 비로봉 구미 산장/ 외금강 집선봉/ 구룡연/ 옥류동 계곡/ 신계사/ 외금강 풍경/ 삼선암/ 외금강 산장/ 오만물상/ 부전고원/ 흥남질소비료공장/ 정어리 잡이/ 주을 온천장/ 관모봉/ 북선의 면양/ 백두산

역자 후기
출판사 리뷰
‘제국 일본’의 시선이 담긴 1930년대 한국 풍경 사진집

이 책은 이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반도의 근영』인데 ‘한반도의 최근 모습’이란 뜻이다. 조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사진집으로서 고즈넉한 풍경, 번화한 거리, 아름다운 자연, 산업의 발전상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하지만 식민지 조선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개발된 영토였고, 이 책도 그러한 일본의 시각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비록 왜곡된 시선일지라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1930년대 한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무슨 목적으로 이 책을 펴냈을까?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기 철도의 위상은 지금과 달랐다. 항공기와 자동차가 별로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에 철도는 군대의 이동, 산업 물자 수송, 장거리 여행 및 관광업 등 국가 교통망의 핵심이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지배는 철도의 부설로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한국 지배도 그와 같은 철도망을 통해서 유지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일제강점기 일본 당국은 조선에서의 물자 수탈과 군대 이동을 위해 각지에 철도를 건설하고 이를 관리했는데, 그에 따라 철도 관련 기구도 커지고 업무 또한 많아졌다.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조선 여행을 홍보·장려하고 그와 관련된 책을 출판하며, 심지어 호텔까지 경영했던 것은 그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이 인식한 식민지 한국은, 한국 영토는 일본 영토의 일부이며 한국의 풍경은 곧 일본 풍경의 연장이었다. 따라서 근대적인 의미의 관광이 발달함에 따라 따라서 일본인의 조선 여행도 늘어났다. 특히 경부선, 경의선 등 1900년대 이후 확충된 철도망은 조선 여행의 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 결과 조선 여행은 더 이상 19세기 식의 모험을 수반하지 않는 ‘관광’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일본 당국도 일본인의 조선 여행을 장려했다.

일본의 영토가 된 조선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당시 한국은 본격적인 산업화 이전의 전근대적인 풍경이었고, 이러한 낙후한 이미지는 일본의 지식인들을 통해서 널리 퍼졌다. 일본인들은 근대적 개발이 덜 된 경성의 풍경을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묘사하거나, 지게를 진 노동자를 불결한 모습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이 한국에 건설한 근대 시설물은 낙후한 한국을 발전시켜주는 일본의 업적으로 간주되었다. 본문에 실린 ‘경성 시가(84쪽)’, 경성역 건물(80쪽), 조선호텔(92쪽), 철도(22, 28쪽)와 각종 공장(104, 142쪽)이 그 예이다.
일본의 자산으로서의 한국의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본문에도 실린 금강산(128쪽)은 일본에 의해 ‘조선의 명승지’가 되었고, 일본인 여행객은 여행안내서를 따라 일본의 자산이 된 ‘조선의 명승지’를 구경하게 된 것이다. 또한 ‘조선의 명승지’는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인을 위해 새롭게 개발되기도 했다. 이렇게 조선의 자연은 일본의 자산으로 인식됐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반도의 근영』인데 ‘한반도의 최근 모습’이란 뜻이다. 조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사진집으로서 고즈넉한 풍경, 번화한 거리, 아름다운 자연, 산업의 발전상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하지만 식민지 조선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개발된 영토였고, 이 책도 그러한 일본의 시각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비록 왜곡된 시선일지라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1930년대 한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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